3일 열린 '2016 전국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에서 장한배우자상을 수상한 정용진씨(사진 가운데)가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2016 전국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에서 정용진씨가 대회 최고상인 장한배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은 3일 여의도 글라드호텔에서 장애인 부부48쌍을 초대한 가운데 '2016 전국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사회의 편견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건강한 가족을 일군 15명의 장애인 배우자가 표창장을 받았다.

장한배우자상(보건복지부 표창)은 정용진씨에게 돌아갔다. 정씨는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남편의 재활을 도맡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 자녀를 반듯하게 키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씨는 "밑바닥 인생이라고 할 만큼 힘든 가운데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가정을 건강하게 일궈 온 남편과 두 자녀에게 고맙다"면서 "지금도 고난과 역경을 겪고 있는 여러 장애인 가족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김대진·유의섭·이지은·황이실씨가 아름다운배우자상을 박명숙·이택정씨가 자립상을 거머쥐었다.

강영택·최지연·위화씨는 가화상, 김영수·윤영숙·박명자·김춘란·김소은씨는 특별상을 차지했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수상자 부부 여러분은 세상에 귀감이 되는 모범 부부의 상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여러분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한 후 "지장협은 앞으로도 건강하고 화목한 장애인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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