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에 전국 17개 시·도 지체장애인협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전국 지체장애인들의 축제 ‘2015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산하 전국 17개 시·도협회 회원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 심재철‧박광온‧박원석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양종수 과장 등 내빈 60여명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각 시도협회 회원들은 단체줄다리기, 휠체어육상 200m릴레이, 스탠딩육상 400m릴레이, 좌식배구 등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고, 시범종목 한궁 경기에서도 실력을 뽐냈다.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종합우승은 충남지체장애인협회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대구지체장애인협회, 3위는 경기지체장애인협회와 충북지체장애인협회에게 돌아갔다.

화합상은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응원상은 서울지체장애인협회, 모범상은 전남과 강원지체장애인협회가 받았다. 경기 이외에도 수원어머니합창단과 경기도의회 음악동아리 에이밴드의 공연, 지체장애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실내조정체험과 플라잉디스크 등 생활체육 체험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장애인 복지·장애인 생활체육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 공로패,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이 '2015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2015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선수단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2015년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 창원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1만여 명의 선수들. ⓒ에이블뉴스

단상에 휠체어 또는 목발 사용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경사로 및 리프트가 설치가 안되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가 임시로 리프트를 설치를 했다. ⓒ에이블뉴스

겅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2015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한 횔체어 사용 장애인들을 위해 천막 및 식탁을 마련했다. ⓒ에이블뉴스

충남·전북·광주 연합선수와 경북·제주 연합 선수들이 좌식배구 경기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2015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우승은 충남협회가 차지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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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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