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교통공사 건설본부 토목건축공사처 박승태 과장과 ㈜휴먼케어 한치영 대표이사가 매립형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박종태

부산교통공사와 (주)휴먼케어가 19일 부산교통공사에서 매립형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 보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휴먼케어는 부산교통공사에서 특허 출원 중인 ‘매립형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를 제조, 판매하게 된다.

기존에 설치되던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의 경우 별도로 설치되어 전기배선 등 미관상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제조·판매되는 음성유도기는 엘리베이터 매립형으로 전기배선이나 음성유도기 본체가 노출되지 않고 매립되어 미관상 수려하며 유지보수가 편리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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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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