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주최하고, 서울가톨릭장애인복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3회 한자리축제’가 오는 6월5일부터 11일까지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일대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장애인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인식개선 프로그램인 장애체험 및 인식개선 교육, 장애체험박람회, 기념미사 등이 열리는 것.

한자리축제는 6월 5일 오전 11시 30분 명동성당에서의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시작으로 매일 장애유형별 미사가 실시된다.

장애유형별 미사 일정과 내용은 ▲6월6일 오후 6시: 장애인가족을 위한 장애인의 날(담당사제 김성구 신부) ▲6월7일 오후 6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의 날(담당사제 김용태 신부) ▲6월8일 오후 7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의 날(담당사제 김재섭 신부) ▲6월9일 오후 7시: 지체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의날(담당사제 김인권 신부) ▲6월10일 오후 7시: 발달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의 날(담당사제 김경하 신부)이다.

이 밖에도 6월 11일 오전 10시 가톨릭회관 앞마당에서는 장애체험박람회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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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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