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단풍이 어깨를 스치는 11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클라리넷 선율이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청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사랑의 달팽이(김민자 회장)가 지난 7일 광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 것.

이번 연주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 클라리넷 앙상블과 하모니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정기연주회는 한채정 양의 솔로 공연인 ‘공원에서’를 시작으로 사랑의달팽이 손정우 군과 유진박이 함께 ‘시네마 파라다이스(cinema paradise)’ OST 연주가 이어졌다.

이어 클라리넷앙상블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과 배다해의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 솔로공연이 펼쳐지며, 공연장을 아름다운 소리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청각장애 유소년들로 구성된 단원들이 시민들과 직장인을 위해 아름답고 감동적인 클라리넷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에서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넬라판타지아를 열창하고 있다. ⓒ사랑의 달팽이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사랑의 달팽이 단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에 참여한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단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랑의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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