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 동화작품 공모전 수상자들의 시상식 후 기념촬영 모습.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2013 장애인인식개선 동화작품 공모전’에서 김이화씨가 ‘소곤소곤 화단에서 생긴 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장애인우권익문제연구소는 지난 6일 연구소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당선작에 대해 시상했다.

보건복지부 기획사업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기성작가를 비롯한 수많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응모해 총 128편의 동화작품이 접수됐다.

1·2차 심사 결과 김이화 씨의 ‘소곤소곤 화단에서 생긴 일’이 대상, 서화교 씨의 ‘해담이한테 말 걸기’가 우수상, 김민옥 씨의 ‘푸른사막’이 장려상으로 선정돼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장성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 얼마나 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인가를 가려내는 것이 핵심이었다”라며 “대상 작품은 장애를 가진 주인공을 굳은 의지와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영웅으로 만들어 관념적인 희망을 은근히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인물로 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고, 장애 어린이의 처지와 입장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해 주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이화 씨는 “아직은 시작 단계의 작가지만 앞으로 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글의 단어 하나도 공부해서 잘 다듬어 한 줄이라도 장애인 친구들에게 힘이 되는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당선작은 동화책으로 제작되어 오는 11월 전국 600여 개의 초등학교를 비롯해 장애관련 기관, 복지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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