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곽정숙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애인권법센터 김예원 변호사. ⓒ에이블뉴스DB

곽정숙 기념사업회(상임대표 김순흥)는 '제1회 곽정숙 인권상' 수상자로 장애인권법센터 김예원 변호사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故 곽정숙 전 국회의원은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상임공동대표,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또한 지난 2008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제18대 국회에 입성, 임기 동안 3년 연속 국회 사무처가 뽑은 국회입법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장애인·여성·아동에 대한 인권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평생 장애인과 연약한 이들의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 봉사하며 차별 없는 평등세상, 행복세상을 꿈꾸며 실천한 故 곽정숙 전 의원의 유지를 받드는 기념사업과 정신계승을 목적으로 설립된 곽정숙 기념사업회는 올해 2주기를 맞아 '곽정숙 인권상'을 제정, 매년 시상하기로 하고 첫 수상자로 장애인권법센터 김예원 변호사를 선정했다.

김예원 변호사는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재단법인 동천에서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 법률지원 및 제도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이 기간 동안 의족에 산업재해가 인정되도록 대법원 판례를 이끌어 내는 등 유의미한 사회변화에 기여했다.

2014년부터 3년간은 서울장애인인권센터에서 1000건 이상의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 상담을 수행했고, 각종 장애인 인권 관련 매뉴얼을 제작하고 집필하는 일을 했다.

2017년부터는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만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 법률사무소 장애인권법센터를 개소해 장애인 법률지원, 정책연구, 제도개선 등 장애인 인권활동에 혼신을 다 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곽정숙 2주기 추모문화제'와 함께 병행된다.

추모문화제는 강기갑 전 국회의원의 추모사, 넘치는 교회 김희용 목사의 추모시 낭독, 광주여성장애인연대 회원들의 블랙나이트 공연, 소프라노 김선희 한세대 교수 성악, 을 실로암 사람들 직원들의 ‘하숙생’ 수화 공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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