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기네스 도전하는 중증장애인 최창현씨.ⓒ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유럽, 중동 35개국 2만8000km를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해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던 중증장애인 최창현(49세, 남, 뇌병변장애1급)씨가 8년만에 제주도에서 새로운 기네스 기록 도전에 나선다.

오는 12월1일 제주일주도로 281km를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해 하루 24시간안에 완주한다는 계획이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에 제주시 용두암을 출발해 일주도로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애월, 산방산, 서귀포, 성산포, 삼양에 이르고 다시 되돌아 성산포, 서귀포를 거쳐 다음날 오전 10시에 안덕에 도착할 예정이다.

총 도전 거리는 281km이며 전동휠체어는 최대 시속 13km로 달리게 된다. 중간에 밧데리 교체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고 24시간을 계속 달려야만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최씨는 “지금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지금을 제2의 IMF라고 말하는데 이들에게 도전을 통한 새로운 꿈과 희망을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장애인들에게 장애는 장애물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을 부여받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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