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59, 시각장애)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 상임대표가 한국장애인개발원 제3대 원장으로 낙점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2배수 추천한 인사 중 보건복지부가 검증을 거쳐 개발원장으로 황 상임대표를 오는 9월 1일부로 임명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기관 최초의 중증시각장애인 기관장인 된 신임 황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8월 말까지 3년간으로 이후 업무 능력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장도 가능하다.

황 원장은 나사렛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1999~2003)을 전공했으며, 단국대학교대학원 행정학석사(2011~2013)를 받았다. 28세이던 1984년 교통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이후, 1986년 서른 살의 만학으로 인천 혜광맹학교 고등부에서 수학했다.

1993년 대한안마사협회충남지부장을 시작, 충남 지역을 기반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 충청남도장애인단체연합회 제1・2・4대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06년 5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충청남도의원으로 당선, 같은 해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4년간 교육사회위원회 및 장애인복지정책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한편 황 원장 취임식은 9월 중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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