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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라수준, 장애인 배려에서 결정”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장애인 복지 ‘언급’

공공기관·기업 장애인 의무고용 ‘외면’에 일침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7-24 10:14:35
저서 역대판매 기록, 힐링캠프 출연 등 연이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발간한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안 원장은 “아는 사람들 중에 장애인 자녀를 가진 가족은 국내에서 못 살고 할 수 없이 외국으로 이민을 가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장애를 지닌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사회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제는 함께 돌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서울대의 예를 보면 지체부자유 학생들을 받기 시작하면서 모든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처음부터 설치하지 않고 기존 건물에 추가하면 돈이 더 많이 든다고 하더라”며 “앞으로는 모든 건물의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을 세심하게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원장은 장애인의무고용제가 있음에도 외면하고 있는 정부와 공기업에 대해서 따끔한 일침도 빼놓지 않았다.

안 원장은 ”장애인이 일자리를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부터 고용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으로 때우려 하지 말고 실제로 고용을 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 원장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때 물어야 하는 부담금을 대폭 강화하고 그 기금을 전액 장애인시설 개선에 쓰면 좋겠다”며 “우리는 국제행사유치 등 외형적인 과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실제 그 나라의 수준은 전시행사보다 장애인과 소수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에서 결정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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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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