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22명이 줄기세포 논문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황우석 박사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현역 의원들이 황 박사에 대한 탄원서를 낸 것은 두번째다.

권 의원은 등은 탄원서에서 "황 박사가 검찰에 기소된 이후 과학자로서 자신의 연구 역량을 살리지 못하고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탄원서 제출에는 권영진ㆍ김광림ㆍ김동성ㆍ김성곤ㆍ김용구ㆍ문희상ㆍ박병석ㆍ송훈석ㆍ오제세ㆍ여상규ㆍ이범래ㆍ이성헌ㆍ이용희ㆍ이인제ㆍ전병헌ㆍ정영희ㆍ정해걸ㆍ정희수ㆍ조배숙ㆍ조원진ㆍ홍사덕ㆍ신건 의원이 동참했다.

지난 12일에는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 등 국회의원 33명이 탄원서를 냈다.

검찰은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하고 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황 박사를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6일 황 박사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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