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가 되는 민병언(좌)과 박건우(우). ⓒ대한장애인체육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보치아 2관왕 박건우(19)와 수영 메달리스트 민병언(24)이 대학생이 된다.

인천은광학교 졸업반인 박건우는 고교 졸업 후 지도자 없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을 지가 불투명했으나 대학 진학으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고, 민병언은 대학 진학으로 장애인체육 관련 전문 이론과 실습을 거치며 장애인체육 전문가의 꿈을 키워가게 됐다.

두 선수는 모두 나사렛대 장애인체육과에 입학하게 됐는데, 나사렛대는 2007년 7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산학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2008년부터 장애인체육학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나사렛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협약을 맺은 목적은 장애인 체육지도자 및 행정실무자 양성과 장애인 우수선수 양성을 위한 것. 장애인체육 새내기 스타 박건우와 민병언의 입학으로 나사렛대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협약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나사렛대는 매년 5명의 장애인체육 우수선수를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역도의 봉덕환, 사격의 김유정, 사이클의 진용식, 축구의 이동우, 보치아의 조희성이 장애인 우수선수로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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