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별은.ⓒ한국장애예술인협회

오는 11일 오후 8시40분 첫 방영되는 tvN드라마 ‘갑동이’에 뇌성마비 장애인 배우 길별은이 캐스팅됐다. 길 씨는 주인공 갑동이의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한다.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은 “갑동이 아버지 역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장애인 당사자 배우를 캐스팅한 것인데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충분한 연기를 해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길별은은 뇌성마비장애를 갖고 배우라는 영역에 도전해서 그동안 연극, 뮤지컬, 단편영화, 공익 광고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1년 SBS 단막드라마 ‘유쾌한 삼총사’에 이어 2012년 장편영화 ‘백년 사는 하루살이’에서 열연했다.

길씨는 “드라마 출연은 처음으로 안방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갑동이 아버지가 일찍 죽기 때문에 자신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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