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한 제8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 한국대표 선수단에게 성금이 줄을 잇고 있어 선수들에게 상당 수준의 격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출전선수단에게 민간기업 4억3,4000만원, 21개 중앙부처 4,630만원, 15개 외청 등에서 1,630만원, 16개 공공기관에서 1,950만원 등 총 5억1,610만원의 기탁금이 접수됐다고 최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답지한 성금 중 현물을 제외한 3억 6,610만원이 동 대회 출전 선수 전원(303명)에게 격려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사격 5관왕인 심재용 선수에게 265만원의 격려금이 지급되는 등 입상자 223명에게는 아시안게임 격려금의 20%∼40% 이상을 지급하고(금메달 120만원, 은메달 70만원, 동메달 42만원) 복식·단체전 입상자는 개인전 격려금의 60%(금메달 복식은 67%)가 지급되며, 2종목 이상 입상자는 가산율(2종목 50%, 3종목이상 20%)이 적용된다.

또한, 장애인선수단의 특성을 감안해 모든 출전선수에게 입상 여부와 관계없이 34만5,000원씩 기본 지급되어 미입상자 80명에게도 49만5,000원을 받게 되며 감독 등 임원에게도 선수에 준해 지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회각계각층에서 선수단을 방문하여 전달한 크고 작은 성금은 불굴의 의지를 불태운 우리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기업은 삼성(1억원), SK(5천만원), MBC(5천만원), KBS(3천4백만원), SBS(3천만원), 포스코(2천만원)이며, 특히, 삼성전자, SK에서는 43개 참가국을 응원하는 서포터즈를 위한 응원복 15천벌(1억 5천만원 상당)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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