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TT4등급 단체전에 복식조로 출전한 문성혜·정지남 선수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우리나라 장애인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2010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 오는 12월 열리는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전망을 밝게 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2위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금메달 14개를 쓸어 담은 중국에게 돌아갔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당초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삼았지만, 개인·단체전에서의 고른 선전을 발판으로 2위의 쾌거를 거뒀다.

남자휠체어오픈 부문 김영건 선수는 결승전에서 한 체급 높은(장애정도가 약한) TT4등급인 중국 궈싱위안 선수를 3대 2로 제압, TT3등급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 TT5 개인전에서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은창 선수가 세계랭킹 1위인 노르웨이 토미 우르하우그 선수를 3대 2로 물리쳤다.

이 밖에도 남자 TT5등급 단체전과 여자 TT4등급 단체전에서도 세계 탁구 강국을 제치고,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현철 감독은 “금메달을 딴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회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기량을 보여줘 상당히 만족스럽다”면서 “선수들이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의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하다보니 좋은 성적을 거뒀고, 오는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쿼터 확보의 유리한 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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