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사에서 열린 IWAS 휠체어펜싱 월드컵대회 여자 에페 카테고리A등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휠체어펜싱팀 권효경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충남 홍성군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휠체어펜싱팀 권효경 선수(22세, 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IWAS 휠체어펜싱 월드컵대회’에서 우승, 세계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IWAS 휠체어펜싱 월드컵대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피사에서 개최됐으며, 국제휠체어및절단장애인스포츠연맹(IWAS)가 주최했다.

특히 내년 개최되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참가포인트가 반영되는 대회다. 다만 패럴림픽 참가 포인트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선수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권효경 선수가 여자 에페 카테고리A등급에서 금메달을, 조은혜, 조은혜 선수가 여자 사브르 카테고리B등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권효경은 생애 최초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올해 4월 브라질 상파울루 월드컵 대회에서 에페 은메달, 플러레 동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6월 태국 촌부리 월드컵대회에서도 에페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혼성 에페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실력을 보였다.

권효경은 8강전에서 폴란드 킹가 드로즈 선수를 상대로 15:9로 승리했고, 4강전에서 폴란드 마르타 피드리치 선수를 접전 끝에 15:14로 꺾었다.

결승전에서 만난 헝가리 아마릴라 베레스 선수는 2020 도쿄패럴림픽 여자 에페 카테고리A등급 금메달리스트로, 권효경은 리드를 주고받는 난타전 속 14대 14 동점 상황에서 극적으로 득점에 성공해 15대 14로 승리했다.

한편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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