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1일 진행된 ‘제9회 도지사기 전국장애인역도대회’ 경기 모습. ⓒ2022 평택 세계 장애인 역도 아시아 오세아니아 오픈 선수권 대회 홈페이지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평택 세계 장애인 역도 아시아 오세아니아 오픈 선수권 대회’(평택 세계장애인 역도대회)에서 메달 10개 획득을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2022 평택 세계 장애인 역도 아시아 오세아니아 오픈 선수권 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대회 준비상황과 목표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시 최원용 부시장과, 평택 세계장애인 역도 대회 조직위원회 장호철 위원장, 평택 세계장애인 역도 대회 신현종 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평택시 안중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남자 10종목, 여자 10종목, 혼성단체전 3종목 총 23개 종목에 30여 개국에서 약 35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대회 출전 자격이 걸려 있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기종목은 벤치프레스로, 패럴림픽 대회 출전 자격이 걸려있는 만큼 경기 규정은 국제패럴림픽 위원회 역도분과위원회 규정을 따른다.

패럴림픽 규정에 따라 지체장애인의 벤치프레스 경기만 진행되며 절단 및 기타장애, 척수장애, 뇌성마비장애 등 장애 구분 없이 오픈 경기로 실시된다.

7일 오전 11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2022 평택 세계 장애인 역도 아시아 오세아니아 오픈 선수권 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2022 평택 세계 장애인 역도 아시아 오세아니아 오픈 선수권 대회 신현종 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우리나라는 지도자 6명과 국가대표 선수 10명, 주니어대표 선수 5명 총 21명이 출전하며, 국가대표 선수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혼성단체전 동메달 1개, 주니어대표 선수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총 10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 이후 5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고 2008베이징패럴림픽과 2012런던패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이후 패럴림픽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수 발굴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신현종 대회장은 “장애인 역도는 비인기 종목이고 매우 열악하지만, 평택에 세계대회를 유치시키는 아주 큰일을 해냈다. 또한 코로나19 시기임에도 전국대회와 지방대회 등 여러 대회를 치르며 대회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세계대회를 위해 작년부터 실증적으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시뮬레이션을 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고 지원해주었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최원용 부시장은 “평택시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역도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고, 시 내부적으로도 장애인 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회를 시에 유치함으로서 장애인 스포츠를 비롯해 체육·문화적으로 역동적인 시가 될 수 있도록 꾸며나가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2018자카르타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연패를 이뤄낸 이현정 선수(36세, 여,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대회 준비하면서 우여곡절도 많고, 훈련양도 많이 늘어 힘들기도 굉장히 힘들기도 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 모두 메달 획득을 위해 땀 흘리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