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캐나다와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패배해 A조 3위를 기록, 오는 9일 B조 3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A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캐나다는 2006년 토리노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지금까지 총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전통의 강호다.

경기는 시작부터 캐나다의 맹공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 캐나다의 공격을 잘 방어하던 한국은 7분 14초에 캐나다 히키 리암에게 첫 골을 허용했고, 30초도 되지 않아 제임스 던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이후 캐나다 히키 리암이 반칙으로 총 20분 퇴장을 당하고 2분 뒤 개럿 라일리가 2분 퇴장을 당하며 기회가 생긴 한국은 맹렬히 공격을 펼쳤으나 두터운 방어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피어리드에서도 캐나다의 공격이 이어졌고 약 6분 만에 제임스 던에게 1점을 실점했다. 경기 중반 최광혁과 최시우가 연달아 2분 퇴장을 당하며 캐나다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졌다. 위험한 상황이 찾아왔지만, 이재웅 골리를 비롯한 수비진들이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다.

0:3으로 시작한 3피리어드에서 이재웅 골리는 캐나다의 공격을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경기 시작 4분과 5분에 각각 1골씩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 종료를 약 4분 남기고 박상현이 2분 퇴장을 당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캐나다 제임스 던은 추가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번 경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국은 0승 2패를 기록해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오는 9일 중국, 이탈리아, 체코,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B조의 3위와 준결승 결정전을 벌인다. 오후 4시 40분 현재 B조는 아직 경기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 기사는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복지연합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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