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영(전남) 선수가 폐막 후 메달을 걸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민영(23세, 가이드: 김철영) 선수가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4관왕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MVP)상 영예를 안았다.

지난 13일부터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크로스컨트리스키(선수부, 동호인부) 및 스노보드(선수부) 경기가 열렸으며, 총 13개의 메달이 나왔다.

첫 경기가 열린 선수부 스노보드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이제혁(서울), 박수혁(경기도), 이충민(충북)도 출전했다. 남자 뱅크드슬라롬(지체)에서는 이제혁이 37.37초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박수혁 2위(40초32), 이충민(42.26초)은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어진 남자 대회전(지체) 경기는 이충민이 1분 17초 88로 금메달을 거머줬고, 이제혁 2위(1분 19초 42), 박수혁(1분 33초 02)은 6위에 그쳤다.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는 7개의 메달이 주인을 찾은 가운데, 평창 동계패럴림픽 영웅 신의현(세종)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4.5km 프리(좌식)에서 10분 05초 40으로 1위에 올라 대회 4관왕 목표를 달성했다.

동호인부 크로스컨트리스키 6km 프리(지적)에서는 최재형과 박영순이 각각 남녀 1위에 올라 전남의 금빛 물결로 마무리됐다.

신인선수상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발굴해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노르딕스키의 김윤지(서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윤지는 어제에 이어 여자 프리 4.5km(좌식)에서 14분 13초 80으로 금메달을 따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상은 대회 첫 금메달(바이애슬론 4.5km) 주인공이자, 16일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 6km(시각)에서 11분 25초 20으로 금메달을 따며 대회 4관왕(바이애슬론 금2, 크로스컨트리 금2)에 오른 전남의 김민영(23세, 가이드: 김철영)에게 돌아갔다.

김민영는 중학교 때부터 장애인육상에 입문, 이후 노르딕스키로 전향해 2016년 제13회 장애인동계체전에 첫 출전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마침내 이번 대회 MVP 수상자가 됐다.

김민영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동계 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우승은 서울(23,591.62점)이 차지했으며 경기도(20,136.00점/금12)가 2위, 부산(11,646.22점)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선수단 안전을 위해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 없이 대회를 종료했다.

대회 상세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http://19thwinter.koreanpc.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소식은 대한장애인체육회 SNS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프리 4.5km(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세종)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에서 진행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부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프리 4.5km(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윤지(서울)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에서 진행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부 남자 스노보드 뱅크드슬라롬(지체)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제혁(서울)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에서 진행된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부 남자 스노보드 대회전(지체)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충민(충북)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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