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성이 26일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S4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는 모습(사진 위)과 경기를 마치며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아래). ⓒ대한장애인체육회

‘2016년 리우패럴림픽 수영 3관왕’에 빛나는 조기성의 S4 남자 자유형 100m 2연패가 불발됐다.

디펜딩 챔피언 조기성은 26일 오후 5시 14분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도쿄장애인올림픽)' S4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5위를 기록했다.

예선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한 조기성은 2번 레인을 배정받아 초반 41초33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8명 중 3위로 50m 지점을 통과했다. 이후 조금 페이스가 처졌고, 1분28초46로 터치패드를 찍어 메달 순위에 들지 못했다.

금메달은 패럴림픽 신기록을 달성한 타카유키 스즈키(1분21초58, 일본), 은메달은 루이지 베지아토(1분23초21, 이탈리아), 동메달은 로만 자다노프(1분26초95,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가 차지했다.

경기를 마치고 나온 조기성은 “조금 아쉽다. 상대편 선수들도 기록이 좋은게 아니라 3위권에 충분히 들 수 있었다. 환경 탓은 하고 싶지 않다. 컨디션 관리를 잘못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아쉬움을 떨쳐내고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50m, 200m에서는 웃으면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남은 경기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조기성은 오는 30일 S4 자유형 200m, 다음달 2일 S4 자유형 50m, 다음달 3일 S4 배영 5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이 기사는 2020도쿄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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