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국가대표 노영진 선수의 이천선수촌에서의 훈련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국가대표 노영진 선수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2020 도쿄패럴림픽 일정을 마쳤다.

24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노영진 선수는 지난 9일부터 2주간 전신 근력이 약화 되는 증상이 확인됐다. 이후 노영진 선수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으며, 팀닥터는 이를 확인해 도쿄선수촌 내 폴리클리닉과 동행해 MRI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척수 전반에 물혹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응급상황 사전 예방, 근력 기능 저하에 따른 추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24일 오후 2시 55분 노영진 선수와 담당코치를 귀국 조치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건강이 우선인 만큼 퇴촌을 결정하게 됐다. 추후 정밀검사를 실시해 자세한 병명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쉽게 도전을 마친 노영진 선수는 BC1 개인전, BC1·2 단체전 대표로 도쿄패럴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2019년 서울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선수권 개인전 1위와 단체전 2위를 차지했으며, 2019 두바이지역오픈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노영진 선수의 퇴촌으로 보치아 BC1·2 단체전은 정성준, 정소영, 이용진 선수 총 3명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사는 2020도쿄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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