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탈환에 성공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탈환에 성공했다.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9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닷새 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대회 결과 경기도는 22만 3376.64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대회 통산 13회 종합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디펜딩 챔피언 충북은 15만 9878.48점을 획득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15만 6079.20을 얻은 서울이 차지했다. 개최지인 전북은 14만 2983.92점을 획득해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3관왕 이상 다관왕과 신기록이 수두룩 쏟아졌다. 선수부의 경우 다관왕은 100명으로 3관왕 84명, 4관왕 11명, 5관왕 4명, 6관왕 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관왕에 오른 수영 정사랑(23세·충북장애인체육회)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정사랑(23세·충북장애인체육회)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사랑은 길랑바레증후군으로 척수장애를 갖게 됐다. 병원에서 수치료를 받으며 수영을 접했고, 2014년 선수로 입문해 제35회 대회 2관왕, 제37회 대회 4관왕에 오른 수영 유망주다.

정사랑은 “운동할 때 힘들어 울더라도 시합이 끝나고는 웃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 예상하지 못한 MVP를 받게 돼 영광이다. 더욱 발전해 멋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하나은행 후원금으로 마련된 ‘하나은행 장학금’은 우수·신임선수 5명(배드민턴 지상훈, 수영 오행욱, 수영 정봉기, 펜싱 백경혜, 수영 전형우)에게 각 200만원씩 돌아갔다. 첫 해외 재미동포 선수단이 준비한 ‘재미선수단 격려금’ 200만원은 신인 선수 골볼 서민지에게 주어졌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장애인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 한민수 선수는 신인선수 조정 정소화에게 ‘훈련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내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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