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 장애인AG 선수촌에 들어서는 한국 선수단.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장애인AG)’ 한국선수단이 입촌식에서 종합 3위 달성의 의지를 재차 다졌다.

한국선수단은 4일 오후 2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 장애인AG 선수촌에서 이라크, 홍콩, 쿠웨이트,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시리아와 함께 대회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장애인AG는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일원에서 43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수영, 탁구, 육상, 사격 등 18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장애인AG 출전 사상 최초로 남과 북이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회식 행사에는 남북 선수가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 한다. 남북 단일팀 종목은 수영 남자 혼계영 400M(34P), 탁구 남자 TT8, TT 6-7이다.

앞서 북한선수단은 오전 8시 30분 선수촌 입촌식을 가졌다. 북한선수단 23명(선수 7명, 임원 16명)은 아프가니스탄, 부탄, 캄보디아, 중국에 이어 5번째로 입장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 장애인AG 선수촌에 게양되는 태극기. ⓒ대한장애인체육회

뒤를 이어 진행된 한국선수단 선수촌 입촌식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를 통해 입국한 한국선수단 62명(골볼 10명, 론볼 16명 등)이 참석했다. 북한 선수단은 행사장에 잠시 자리해 남한 선수단의 입촌을 환영한 후 떠났다.

한국선수단은 각국의 선수단의 환영을 받으면서 자카르타 케마요란 장애인AG 선수촌 행사장에 입장했다. 홍콩, 이라크에 이어 3번째로 입장한 선수단은 작은 모양의 태극기를 흔들면서 공식적인 선수촌 입촌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전민식 선수단장은 장애인AG 선수촌장에게 심천도예연구소 김진현 작가(2017년 대한민국도예대전 도자기 분야 입상)의 작품 달항아리를 선물했다.

한국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인도네시아로 향하고 있으며 오는 5일 유도종목 선수단을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이 선수촌에 모이게 된다.

입촌식에서 만난 론볼 김연단 선수는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 동시에 든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 장애인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수많은 땀을 흘렸다. 결전의 땅 인도네시아에서 금메달을 반드시 목에 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기사는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최석범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일 오후(현지시각)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 장애인AG 선수촌에서 진행된 입촌식에서 라파이 하킴 라딘알 선수촌장(좌)와 전민식 선수단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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