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2016리우장애인올림픽 3관왕 재현에 도전하는 수영 조기성. ⓒ대한장애인체육회

2016 리우장애인올림픽(리우패럴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조기성(23·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리우 영광 재현에 나선다.

조기성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자유형 100m·200m S4)에 등극했고,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서 자유형 50m와 100m, 200m S4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장애인 수영 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올라 간판으로 떠올랐다.

조기성은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패럴림픽 금메달을 딴 3개의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조기성은 "리우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치르는 첫 국제종합대회여서 부담감이 있다.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준비한 것을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금메달 사냥을 위협하는 강적이 등장했다. S5 등급이었던 일본의 스즈키 다카유키가 S4로 등급이 조정된 것.

선창용 수영 대표팀 감독은 "일본 선수와 기록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 당일 컨디션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기성은 "솔직히 조금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면서도 "나와 개인 최고기록이 비슷해 당일 컨디션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준비했던 것을 모두 펼쳐 보이면 제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경기장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 당일에 최고의 몸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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