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 응원단이 선수단을 환영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장애인AG)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인도네시아 현지 한국응원단(교민 및 인도네시아 청년, 이하 한국응원단)의 활동도 바빠지고 있다.

한국응원단은 장애인AG 지원 민관협력위원회(공동위원장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양영연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한국응원단의 규모는 130명. 교민 30명은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지역 잡지를 통해 모집했고, 교민과 함께하는 인도네시아 청년 응원단 100명은 한국문화원을 통해 합류했다.

한국응원단은 대회기간 동안 한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종목의 경기장에 방문해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한국선수단이 주최·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오후 10시경(현지시각) 한국응원단은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한국 선수단(양궁, 사격, 펜싱, 테니스, 역도) 수십여 명을 환영하기도 했다.

교민과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입국을 환영합니다’,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등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며 맞이한 것이다.

한국선수단 정진완 총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인도네시아 청년. ⓒ공동취재단

민간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양영연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 인도네시아 청년은 선수단장, 총감독, 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한 환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응원단은 교민들의 한국 선수단 응원의 일환으로 1사 1경기 캠페인을 독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기업을 하는 한국기업을 대상(1사)으로 한 경기 이상을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보도록 하는 것이다.

민관협력위원회 박정우 간사는 “한국 선수단 응원을 위해 1사 1경기 캠페인을 독려하고 있다. 6일 한국 선수단의 양궁경기가 있다면, 한국 기업 직원(한국 및 인도네시아)이 이벤트가 열리는 경기장에 직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응원단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 사상 최초로 이뤄지는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수영 및 탁구)경기에 관심을 두고 응원전을 펼친다. 또한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금을 통해 코리아 티셔츠, 한반도기 부채, 모자 등을 제작해 아시안 게임 개막식 때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애인AG는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총 43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개 종목 568개 이벤트에서 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아시아장애인체육인들의 축제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대회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사상 최초로 남북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수영·탁구)이 이뤄진다.

*이 기사는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최석범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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