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한국선수단 출영식에서 선수단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이블뉴스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한국선수단이 2일 인천국제공장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영식을 갖고 종합 3위 달성을 다짐했다.

한국선수단 가운데 8개 종목(론볼, 보치아, 육상, 사이클, 볼링, 수영, 골볼, 배드민턴)은 지난 1일 ‘결전의 땅’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출영식에는 5개 종목(양궁, 사격, 펜싱, 테니스, 역도)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어 3일 4개 종목(농구, 배구, 탁구, 역도), 4일 유도종목 선수단이 순차적으로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장애인AG는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총 43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개 종목 568개 이벤트에서 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대회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사상 최초로 남북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수영·탁구)이 이뤄진다.

(왼쪽부터)사격 박세균 선수, 양궁 김미순 선수. ⓒ에이블뉴스

사격종목 박세균 선수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대회다. 세계선수권대회, 패럴림픽 모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유독 장애인AG에서만 금메달을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까지 올라가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놓친 금메달이 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출전하려 한다. 이번 장애인AG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순 선수(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에 장애인AG 출전은 두번째다. 2014년 인천 장애인AG에서 양궁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오버타임에 걸려서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렇게 할걸 저렇게 할걸 망설이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너무 아쉽고 후회되는 마음이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털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출국을 준비하는 한국 선수단. ⓒ에이블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이 한국 선수단을 배웅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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