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를 목표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일 D-30일 남겨 놓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아시아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의 주목할 만한 국가대표 종목과 선수들을 소개했다.

■양궁 개인전 W1 종목 강세, 육상 전민재‧배드민턴 김정준 ‘기대’

먼저 양궁은 개인전 W1 종목이 강세이다. 박홍조, 구동섭, 김옥금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의 금빛 활시위가 기대된다.

육상 전민재(T36) 선수는 100m, 200m 경기에서 2006년 동메달, 2010년 은메달, 2014년 금메달을 획득 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어떤 색의 메달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유병훈(T53) 선수는 2006년부터 3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김정준(WH2) 선수는 최근 3년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2014년 인천대회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빛 스메싱이 기대되며, 이동섭(WH1)과 호흡을 맞춰 단체전에서도 메달획득이 유력하다. 배드민턴은 2020 도쿄 패럴림픽 첫 정식종목이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세계 최강 보치아 金 수확, 최광근 3연패 목표

세계최강 보치아 BC3 정호원, 김한수, 김준엽 선수는 나란히 2006년, 2010년 2014년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BC3 개인전에서는 선의의 금빛 경쟁을 펼치지만, BC3 페어경기는 함께 힘을 모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금메달 수확을 목표하고 있다.

유도 최광근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부터 2016 리우 패럴림픽까지 아시아대회, 패럴림픽대회 금메달을 싹쓸이 했고, 이번 대회 3연패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2014 인천대회에서 3관왕을 쾌거를 거둔 사격의 박진호(SH1)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다메달 획득이 목표이다.

2010 광저우에서 2관왕이었던 이지석(SH2) 선수 또한 금메달 획득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수영의 평영강자 임우근(SB5) 선수는 2010년 2014년에 이어 3연패를 목표하고 있으며, 2014년 인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권현(S9), 이인국(S14) 선수도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아시아 최강 대한민국 볼링종목에서 김정훈(B1) 선수는 2010, 2014년에 이어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영배(B2), 신백호(B8), 문경호(B9) 선수도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메달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골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론볼 다메달 목표, 사이클 금메달 유력 손꼽혀

탁구 TT4 등급 김영건, 김정길 선수도 개인전 선의의 경쟁과 단체전 합심이 기대된다.

김영건과 김정길은 지난 2016 리우패럴림픽 탁구 TT4-5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영건 선수는 2002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부터 출전한 배태랑 선수로 5번째 아시안게임이다.

론볼은 2014 인천 2관왕 임천규(B6M) 선수를 필두로, 김상선(B7M), 윤복자(B7W), 정상철(B8M), 김승희(B8M)가 이어 다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한다.

사이클은 이도연(H4)과 김용기(H3) 선수도 금메달 유력선수로 손꼽힌다. 2014 인천대회에서 두 선수 모두 2관왕에 오른 전적이 있다.

또한 이도연 선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종목에 출전해 감동을 선사한바 있다.

아울러 알파인스키에 출전했던 이치원 선수도 휠체어농구 종목에 출전해 메달획득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임호원, 주동재 등 신예선수 저력 주목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추진해온 경기력향상사업의 신인선수들도 국가대표로 성장해 활약이 기대된다.

휠체어테니스 임호원, 배드민턴 주동재(SL3), 전선우(SL4), 수영 김세훈(S9), 전형우(S9), 보치아 원석법(BC4), 사격 이장호(SH1), 박철(SH1), 양궁 김민수(ARW2), 박준범(ARW2), 박홍조(ARW1), 펜싱 심재훈(A)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신예선수의 저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최고령 선수는 론볼의 소완기(52년생) 선수이며, 최연소 선수는 수영의 전형우(02년생) 선수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대회에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성실하게 대회를 준비해온 선수들의 노력 또한 높이 평가되길 바란다. 평창에서 모두가 승자가 되는 스포츠문화를 경험했듯이, 인도네시아에서도 모든 선수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총 18개 종목(568개의 이벤트), 43개국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7개 종목 314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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