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에이블뉴스DB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북한 참가 여부가 내달 1일 결정된다.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따르면 북한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내달 1일 사무초청(와일드카드) 배정을 결정하면 평창패럴림픽에 참가를 할 수 있게 된다.

IPC사무국은 회원국 중 사무초청 신청자격에 맞춰 접수한 국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배정여부를 검토한 후 결정을 하고 개별적인 공지를 한다.

이미 북한은 사무초청 신청자격인 국제대회 1회 참가, 선수등록 등을 마친 상태다. 북한은 지난 21일(한국시각)부터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17-2018 월드파라 노르딕스키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북한 선수인 마유철(27)과 김정현(18)은 각각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남자좌석 중거리 경기에 출전해 34위와 35위를 기록했다. 마유철의 경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탁구종목에 출전한 바 있다.

장애인체육회는 북한의 평창패럴림픽 참가를 유치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해왔다.

체육회는 지난해 12월, 1월 각각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이하 IPC)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대회 참가요청 서신을 전달하기도 했다.

IPC가 북한의 사무초청 배정을 결정하면 정부부처는 북한과 회담 또는 비장애인 올림픽 선례에 따라 개회식 공동입장, 공동 입장기 결정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이미 장애인체육회는 북한의 패럴림픽 참가를 염두에 두고 남북 공동입장 시 한반도기 기수, 공동입장 시 단복 등에 관한 사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구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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