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제3회 서울시각장애인과 함께뛰는 어울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시각장애인들의 여가생활의 기회와 마라톤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 대회는 하프 및 10km 마라톤, 5km 걷기 등 3종목으로 진행된다. 참여인원은 시각장애인 등 600여명, 비장애인 1600여명 총 2200여명이다.

특히 올해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 에릭 반 데르 브루크 부시장과 네덜란드 대사관 직원들도 단체로 참가한다.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강원래와 피트니스 전문가 겸 배우인 레이양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식전행사 공연은 물론 출발·안내도우미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시야확보가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코스 곳곳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사전교육을 받은 안전요원 및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한다.

여기에 행사장 출발지와 코스에 응급차량과 의료진, 자전거 응급 패트롤을 배치해 만일의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시 안준호 관광체육국장은 “평소 활동하는데 제약이 큰 시각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시원한 한강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걸으며 장애여부를 떠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체육활동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