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각) 터키 삼순의 ‘5월 19일’ 경기장에서 열린 2017삼순데플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2017 삼순국제농아인올림픽(이하 삼순데플림픽)이 지난 18일(현지시각) 터키 삼순 ‘5월 19일’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국제농아인올림픽은 지난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돼 올해 93년이 됐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년을 주기로 하계와 동계로 나뉘어 개최되고 있다.

제23회 삼순데플림픽은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볼링, 사이클, 축구, 핸드볼, 골프, 오리엔티어링,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총 18개 종목에 97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우리나라는 육상과 배드민턴, 볼링, 유도,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총 9개 종목에 선수 79명이 출전했다. 여기에 임원 34명, 지원 28명 등 총 141명이 합심해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와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3위에 도전한다.

개막식에서는 제1회 개최국인 프랑스 선수단이 가장 먼저 경기장에 입장을 한 후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참가국가의 선수들이 등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수영 선수 채예지(16)를 기수로 해 케냐에 이어 53번째로 개막식에 입장해 다른 국가 선수단과 터키 국민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성화봉송은 국제농아인올림픽의 첫 대회개최지인 프랑스를 출발해 국제농아인체육연맹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거쳐 대회가 열리는 터키 삼순으로 최종 이동했다. 도착한 성화는 삼순 출신의 유명스포츠스타에게 전달된 뒤 봉화대에 점화됐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1일차인 19일(현지시각)부터 본격적인 메달사냥에 나선다. 남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최창훈(33)이 우리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 비장애인 실업팀(경기도청) 소속의 최창훈은 2013 소피아 데플림픽 3관왕 출신이다.

2017삼순데플림픽 개최국인 터키의 국기가 입장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 위원회기가 대회측 관계자들에 의해 옮겨지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7삼순데플림픽 성화봉송자가 봉화대에 점화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7삼순데플림픽 개막식에서 개최국인 터키가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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