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 동메달 결정전에서 노르웨이를 3대 2로 제압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이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에서 동메달을 획득, 자력으로 내년 평창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20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노르웨이를 3대 2로 제압했다.

첫 골은 1피어리드 7분 13초에 나왔다. 노르웨이가 방심한 틈을 타 이주승(27, 강원도청)이 골문을 뒤로 돌아 슛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골은 1피어리드 12분 3초에 김영성(34, 강원도청)이 정승환(31, 강원도청)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2피어리드는 득점 없이 끝나고 3피어리드 9분 14초에 정승환이 노르웨이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리며 한국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노르웨이는 모튼 바에르네스(Morten VAERNES)가 3피어리드 11분 1초, 13분 33초에 골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막판 추격을 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018 평창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5위까지 평창패럴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패럴림픽 5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겠다던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패럴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한국 팀 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된 정승환은 “운동 시작할 때부터 꿈꿔 왔던 꿈의 무대인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된 것이 영광”이라면서 “남은 시간동안 잘 준비해서 이번 대회처럼 동메달 결정전이 아니라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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