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3Km 좌식 종목에 참가한 서보라미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일차인 8일 노르딕스키 부문의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다관왕이 대거 배출됐다.

강원도 선수단의 서보라미(31세, 하이원)선수는 크로스컨트리스키 2관왕에 이어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3km 좌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획득해 3관왕에 올랐다.

서보라미 선수는 우리나라 크로스컨트리스키 좌식 첫 선수이면서 2010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 2014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서울선수단의 최보규(23세·창성건설), 이정민(33세·창성건설) 역시 노르딕스키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세명의 선수 모두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경기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됐다. 남자 뱅크드슬라롬 오픈 부문의 경우 부산선수단의 봉민종(21세, 절단 및 기타장애), 청각 부문에서는 울산선수단의 김현우(17세)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5일부터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컬링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휠체어컬링은 서울선수단이 6승 전승(8일 18시 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휠체어컬링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11시에 열리며, 경기는 인터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아이스하키 역시 5일부터 춘천 의암빙싱장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10개 시․도가 참가한 가운데 강원, 충남, 부산, 서울이 4강에 진출했다.

8일 펼쳐진 강원과 충남의 4강전에서는 강원이 충남을 18대 0으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9일에 펼쳐지는 4강전에는 부산과 서울이 출전했으며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KBS 2TV에서 생방송된다.

서울 동천빙상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빙상에서는 지난해 비장애인 전국동계체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고병욱(27세, 청각, 의정부시청)이 동호인부 남자 500m 청각 종목에 출전해 48초8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8일 (18시 기준) 서울이 841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경기가 6011점, 강원 4832.8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대회 관련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http://14thwinter.koreanpc.kr), 블로그(http://blog.naver.com/kosad_blog),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osadp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오는 10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국 17개 시도 88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빙상 등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뱅크드슬라롬 오픈 경기에 참가한 울산선수단 김현우. ⓒ대한장애인체육회

8일 서울 동천빙상장에서 열린 동호인부 남자 500m 청각 경기에 참가한 경기선수단의 고병욱. 고병욱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시각 종목에서 서울선수단의 양재림(오른쪽)과 고운소리 가이드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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