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양재림(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대한장애인스키협회

장애인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양재림(28세·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알파인스키 국제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스키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시각스키 선수인 양재림(가이드러너 고운소리)은 전체 19개국 70여명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7 크란스카 고라 파라 알파인스키 월드컵’에 출전했다.

양재림은 지난 18일 대회전 종목에서 1차 시기 1분 19초 74, 2차 시기 1분 18초 95 총 2분 38초69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일 회전종목에서는 1차 시기 59초 81, 2차 시기 56.05 총 1분 55초 86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재림이 기량을 선보인 회전 및 대회전 경기는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대표적인 기술종목이다. 활강 등 스피드 경기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코스 길이에 더 많은 기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스피드와 집중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또한 시각장애인 선수는 앞서 달리며 코스를 안내하는 가이드러너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양재림의 가이드러너로 출전한 고운소리(21세·국민체육진흥공단)는 알파인스키 前국가대표상비군 출신으로 2015년부터 양재림과 호흡을 맞춰왔으며 이번 대회에서 그간의 훈련이 빛을 발했다.

한편 협회는 장애인알파인스키 국가대표팀이 오는 3월 강원도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를 목표로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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