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카리오카 아레나2 보치아 BC3 페어 결승에 진출한 정호원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6년 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6일 차인 13일(한국시각) 우리나라 선수단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12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단은 현재 금 3, 은 5, 동 8개로 전날보다 1계단 추락한 종합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국 보치아팀은 BC3 혼성 페어 결승에서 브라질에 2대5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치아는 동계 종목인 컬링처럼 표적 공에 가장 가깝게 공을 던지는 팀이 이기는 패럴림픽 경기로, 뇌병변장애 등 중증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주로 한다.

세계 랭킹 1위인 주장 정호원(30)과 김한수(충청남도청, 24), 최예진(충청남도청, 25)이 나선 한국 팀은 1엔드를 0-3으로 내준 뒤 2엔드와 3엔드에 1점씩 따라붙어 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4엔드에서 브라질의 반칙으로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

한국은 보치아가 채택된 1988년 서울패럴림픽 이후 매 대회 금메달 1개 이상을 따내고 있다. 14일부터 시작하는 개인전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양궁 대표팀의 이억수(51)와 김미순(46)은 혼성팀 컴파운드 오픈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다. 4강에서 영국에 143대144로 역전패당한 뒤 3·4위전에서 터키를 138대128로 눌렀다. 1992년 바르셀로나패럴림픽부터 리우까지 7회 연속 출전하고 있는 이억수는 2000년 이후 16년 만에 메달 맛을 봤다.

여자 탁구 단식(TT-5급)에 출전한 정영아(서울시청, 37)는 2012년 런던에 이어 두 번째 패럴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4일에는 1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조기성(21)이 200m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13일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보치아 BC3 페어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랐다. 좌측부터 최예진, 정호원, 김한수. ⓒ대한장애인체육회

13일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오픈 혼성 3,4위전에 출전한 이억수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3일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오픈 혼성 3,4위전에서 승리한 이억수, 김미순 선수가 메달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3일 리우센트루3에서 열린 탁구 TT5 여자 단식 3,4위전에서 승리한 정영아 선수가 시상식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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