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과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단이 휠체어농구리그 초대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이하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휠체어농구리그는 제주도 휠체어농구 선수단 등 4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20일 개막을 시작으로 3개월 간 정규시즌 5라운드(30경기)를 펼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챔피언 결정전은 5라운드 경기 결과 1위와 2위가 맞붙는다.

제주팀은 3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기록했고 5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2승 3패로 1위를 놓치지 않아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주팀에는 센터로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경기력을 갖고 있는 김동현 선수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베스트5에 든 포워드 김오형 선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고른 득점을 하고 있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갖고 있는게 장점이다.

이에 맞서는 고양시 홀트팀은 9승 6패를 하면서 2위를 기록했고 제주 팀에게 두 번의 패배를 안긴 저력이 있다.

정규시즌 기록을 보면 제주팀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만 고양시 홀트팀이 유독 제주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 제주팀을 이길 수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분위기를 잘 타는 팀으로 이윤주 선수와 오기석 선수, 득점왕인 조승현 선수가 주력 선수로 꼽힌다.

챔피언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한편 챔피언 결정전 종료 뒤 최우수선수상, 베스트5 등 시상식이 22일 서초구 더케이 호텔 별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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