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열린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D-30 성공다짐대회'에서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손병두 조직위원장,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한국선수·자원봉사자 대표, 조직위 직원 등이 성공 개최를 희망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DB

시각장애인 스포츠인들의 축제인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시각장애인분과 정회원 단체로 있는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종합경기대회다.

지난 199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몬트리올(2003), 브라질 상파울로(2007), 터키 안탈라야(2011)에서 열렸다.

이번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며 전세계 65개국 6000여명이 참석해 육상, 체스, 축구, 골볼, 유도, 역도, 쇼다운, 수영, 볼링 등 9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9개 전 종목에 102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 볼만한 종목은 볼링이다. 우리나라 볼링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메달 획득이 예상되는 종목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열린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세부 12개 종목 중 11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 3개씩 추가하며 대회에 출전한 16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반면 쇼다운과 체스는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처음 출전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종목들이다.

이들 종목은 국내에 보급된 지 얼마 안돼 선수들의 경기력은 세계적 수준과 격차가 있다.

한편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홍보대사로 탤런트 구혜선, 김보성을 위촉했고 국민들에게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를 알리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D-30 대짐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7일에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전 감독 거스 히딩크씨를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