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축구 대표선수가 K리그 그라운드에 선다.

2015서울시각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손병두, 이하 조직위)는 오는 25일 잠실 레울파크에서 열리는 이랜드FC와 부천FC의 경기에서 시각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이 시축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축에는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전맹부 소속 축구선수단의 공격수 장영준(28), 수비수 김경호(38), 곽창현(33), 하지영(29)가 나선다.

슈팅을 담당한 장영준 선수는 지난 2006년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그후 2009년 아시아챔피언십,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에 출전하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공헌을 했다.

장영준 선수의 시축에는 이랜드FC의 수문장 김영광 선수가 나선다.

조직위 이세섭 사무총장은 “이번 시축과 체험행사가 시각장애인 스포츠 종목과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대한 대중의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전세계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종합스포츠대회이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등 11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육상, 체스, 축구, 골볼, 유도, 역도, 쇼다운, 수영, 텐핀볼링 등 9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199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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