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이하 썰매하키팀)이 오스트리아에 이어 폴란드를 꺽고 B풀리그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한국은 지난 17일 낮 12시(현지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5 국제패럴림픽 위윈회(IPC)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B풀 풀리그’ 2차전에서 폴란드를 15-0으로 완승했다.

썰매하키팀의 승부사 정승환은 혼자서만 4골을 터뜨려 전날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해트트릭을 경신했고 베테랑 한민수도 3골로 해트트릭을 만들어 내 완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이 경기 동안 40번의 슈팅을 시도한 반면 폴란드는 겨우 3차례 슈팅을 했다.

이번 폴란드 전에서 완승을 한 한국은 스웨덴과 함께 2연승으로 우승과 A풀 승격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세계선수권 A풀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개최국인 한국은 자동 출전권이 보장되지만 이를 거부하고 스스로 동계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15대 0이란 스코어로 이긴 것은 세계선수권대회 A 풀과 B 풀을 통틀어 유례가 없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현지시각으로 18일(15시 30분), 20일(12시), 21일(19시) 각각 슬로바키아, 영국, 스웨덴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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