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부형종)소속 제주도휠체어농구단(감독 민경화)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 제17회 대구컵 국제초청 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1부 리그 7개 팀과 일본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는 예선에서 A조의 대전, 고양시 홀트, 한체대OB팀을 이기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B조에서는 실업팀 서울시청이 대구시청, 스콜피언스, 일본을 물리치고 조 1위를 기록, 제주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1, 2쿼터 내내 공방을 주고받으며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팽팽했던 경기는 3쿼터 들어서 무너졌다.

제주 김동현 선수의 강력한 리바운드와 함께 상대팀의 인사이드를 지배하며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 김호용 선수의 정확한 슛을 바탕으로 3쿼터를 10점차 까지 앞서나갔다.

그 후 꾸준히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최종스코어 63대50으로 제주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개인 시상에서는 김동현, 김호용 선수가 베스트 5에 선정됐고 팀을 이끈 민경화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주팀은 지난 4월 고양시 홀트배, 6월 우정사업본부장배에 이어 이번 대구컵 국제대회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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