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단(감독 민경화)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시 홀트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초청 고양시장컵 제20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휠체어농구단은 일본, 홍콩, 경기도 홀트와 같은 A조에 배정됐고, 2승 1패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1부 리그 5개팀(제주, 무궁화전자, 경기도 홀트, 서울시청, 아산)과 일본, 태국, 홍콩 등 외국 3팀이 참가했다.

준결승에서는 전국 유일의 실업팀인 서울시청과 대결했고, 66대 6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B조에서 홀트를 이기고 올라온 무궁화전자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제주휠체어농구단은 1, 2쿼터까지 무궁화전자와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는 3쿼터에서 결정 났다.

제주 김호용 선수의 강력수비에 이은 속공 플레이와 센터 송창헌 선수의 파워플하고 안정된 골밑 플레이를 바탕으로 조금씩 점수차이를 벌려, 결국 58대 45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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