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장애인동계올리픽 개회식에서 한국이 28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겨울 축제인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이 7일 오후 8시(현지시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는 전 세계 45개국 1100여명의 선수단이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5종목에 출전,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얼음을 깨자(Break the Ice)’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개회식에서는 장애 편견을 깨고, 서로가 함께 해야 함을 시사했다. Break the Ice는 서먹한 분위기를 깨다는 의미도 있다.

개회식에서는 쇄빙선이 등장해 얼음을 헤치고 나아갔고, 이들 얼음들은 쇄빙선에 떠 밀렸지만 어느새 ‘Together(함께)’로 조합됐다.

이외에도 편견과 불통을 극복하자는 주제를 담은 다채로운 매스게임, 음악공연, 군무, 그래픽 쇼가 경기장을 수놓았고, 곳곳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직접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러시안 알파벳 순서에 따라 호주가 가장 먼저 입장했으며, 개최국인 러시아는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국은 폴란드에 이어 28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로는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의 정승환(남·28세) 선수가 나섰다.

정승환 선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라는 타이틀과 함께, 이번 소치 20인의 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 첫 경기는 2010벤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던 휠체어컬링부터 시작된다.

휠체어컬링팀은 8일 오전 9시 30분 아이스큐브컬링센터에서 노르웨이와 첫 경기를 갖고, 이어 오후 3시 30분 미국과 경기를 치른다.

‘얼음을 깨자(Break the Ice)’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개회식에서는 장애 편견을 깨고, 서로가 함께 해야 함을 시사했다.ⓒ공동취재단

편견과 불통을 극복하자는 주제를 담은 다채로운 매스게임, 음악공연, 군무, 그래픽 쇼가 경기장을 수놓았다. ⓒ공동취재단

[응원게시판]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선수단에 응원메시지를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이 기사는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정윤석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에이블뉴스, 복지연합신문,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