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국립특수교육원 간 교류협약식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장애학생들이 비장애학생과 함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통합체육 환경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국립특수교육원과 4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이 같은 교류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통합체육보급을 위한 교사연수사업 시행 ▲장애학생을 위한 통합체육 관련 연구 과제 개발 및 실행 ▲정부지원 통합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공동참여 및 협력 체제 구축 등을 상호 지원·협력하게 된다.

2013년 특수교육 통계에 의하면 통합학급 교사 4만9천명 중 약 3만명(62%)이 장애학생 및 특수교육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없이 장애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장애학생 8만6633명 중 6만1111명(70%)이 일반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대부분의 장애학생들이 제대로 된 통합수업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통합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통합체육 수업메뉴얼을 개발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통합체육 보급 교사연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립특수교육원 김은주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통합체육 수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스포츠는 장애학생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좋은 창구”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정한 통합체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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