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24일 실시된 청각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소방훈련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2013소피아농아인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수들의 합숙훈련장인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하 이천 훈련원)이 청각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소방훈련을 24일 실시했다.

이번 소방훈련은 비상방송 등을 듣지 못해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인 선수들의 구조 및 대처를 위한 것으로 화장실 사용표시등, 점멸 시각경보등의 운영과 응급 수화 실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천훈련원은 직원들에 청각장애인 선수 역할을 부여, 듣기와 말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인 선수가 화재 시 어떤 상황에 놓이는지에 대한 가상체험과 이에 따른 대처훈련을 함께 실시했다.

이천훈련원은 청각장애인선수단 100명의 본격적인 합숙훈련에 따라 이들과 운영 직원들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수화, 구화, 필담 등의 교육을 준비하는 한편, 숙소와 식당 등의 안내와 이용에 대한 편의장치와 시설을 준비할 계획이다.

2013소피아농아인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10일간 개최되며, 90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18개 종목에 참가한다. 한국 대표단은 10개 종목에 100여명이 참가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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