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볼 경기 모습. ⓒ에이블뉴스DB

당초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하 이천훈련원)에 들어설 계획이던 론볼장이 인천 남동구 장수동 소재 인천대공원에 마련될 전망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6월 이천훈련원 2단계 훈련시설 증축 공사에 들어갔다. 2단계 훈련시설로는 양궁장 등과 함께 론볼장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천훈련원에는 론볼장이 들어설 자리에 투창훈련장이 지어지고 있다. 대신 론볼장은 인천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천훈련원 관계자는 “증축 공사에 앞선 지난해 5월 변경된 것으로, 인천에 론볼장이 많이 생겨 굳이 이천훈련원에 건립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론볼이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닌 것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론볼은 1996년 애틀란타장애인올림픽까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2000년 시드니장애일올림픽에서부터 배제됐다.

대한장애인론볼연맹 관계자는 “론볼은 여러 환경에서 연습을 가져야 하는 등의 특성이 있다”며 “이천훈련원에 들어설 론볼장이 사실상 큰 의미가 없어 내부적으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론볼장이 들어설 장소로는 인천대공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대공원에는 1개의 론볼장이 마련돼 있다.

신설될 론볼장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한 경기장과 훈련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미 예산은 확보된 상태지만 공사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올 상반기 중, 최종 계획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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