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들의 숙원이던 ‘제주 장애인체육센터’가 2014년 말 완공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013년도 국민체육 진흥기금 사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결과 ‘제주 장애인체육센터’ 사업 예산으로 10억원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제주도내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 시설이 없어 장애인선수들은 장애인체전 등에 대비한 전지 훈련시 도외로 나가 훈련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복지관내 다목적실을 이용해 스포츠 활동을 펼쳐왔으나 이마저도 시설이 열약하고 부족해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애인체육센터는 그동안 도내 장애인들이 갈망해왔던 10년 숙원사업이다"며 "장애인체육센터의 건립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건립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장애인체육센터는 제주시 외도1동 171-1번지와 168-1번지(부지면적 5,874㎡, 건축연면적 4,000㎡)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재활치료실, 헬스장, 관리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센터 건립에는 총 120억(국비 60억, 지방비 60억)이 투입된다.

관계자는 “2013년 설계 및 공사착공을 위한 제반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4년 말까지 건립을 완료해 도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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