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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 폐막…혁신적 대회 평가

한국인의 따뜻한 환대와 열정에 모두들 감동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펼쳐…관중 역대 최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2-05 17:55:43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의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06개국 3000여명의 선수단은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평창에서의 8일간의 소중한 추억들을 가슴속에 담게 됐다.

폐막식은 지적장애인 8명으로 구성된 소리샘벨콰이어팀의 핸드벨 연주로 시작됐으며, 지적장애인 기타리스트인 김지희씨가 등장해 관객에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사이 대회기간 불을 밝혔던 성화가 소화됐다.

특히 피겨여왕 김연아와 피겨전설 미쉘콴의 합동 아이스쇼가 머라이어 캐리의 발라드곡 '히어로'에 맞춰 아름다운 밤을 수놓았으며, 걸그룹 F(x), 원더걸스의 화려한 무대는 이날 폐막식을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나경원 위원장은 “2년 전 스페셜올림픽 유치 당시 0%에 가깝던 인지도가 70%를 넘었다”며 “이제 국민 절반이상은 스페셜올림픽에 어떠한 형태로든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장객 수가 어느 역대 대회보다 많은 18만을 넘어섰다”며 “스페셜올림픽 선수들만의 축제가 아닌 온 국민, 전 세계의 축제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제 귀를 열어 지적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크게 떠 그들의 꿈을 바라보는 변화가 시작됐다”며 “이제부터 이 변화를 어떻게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팀 슈라이버 회장은 “어떤 신비주의자가 이르기를 인생에서 단 한가지의 염원을 얘기한다면, ‘감사함을 느끼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라 했다”며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지금까지의 스페셜올림픽과는 다른 혁신적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스페셜올림픽이 지적장애인들만의 대회였다면 이번 대회는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형태의 스페셜올림픽이었다는 것.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전략기획수석인 피터 월러씨는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모든 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대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 조정, 무대 준비, 홍보가 모범적이었다“며 “한국인의 따뜻한 환대, 열정이 대회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는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 사상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 등이 펼쳐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트레이닝을 받은 우수한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대표단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관중 역시 역대 대회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열렸으며, 선수들은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딩 둥의 종목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스페셜올림픽 개최 사상 처음으로 지적장애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국제정상회담인 ‘글로벌 개발서밋’과 ‘세계청소년 회담’ 등의 국제회의도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스페셜올림픽에 앞서 우리나라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호스트 타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가 열리는 7일 동안 하루 평균 3만명씩, 모두 20만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채웠다.

이외에도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스타들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 프로그램도 곁들여져 이목을 끌었다.

2017년 동계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하는 오스트리아의 헤인즐리 선수단장 역시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다른 어느 대회에서도 흉내 내기 어려운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의 쿤터 지젤 기자는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은 너무나도 뜨거웠다”며 “한국 정부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모두가 스페셜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어줬다”고 강조했다.

대회 지원을 위해 평창을 찾은 신만채 인제군청 미래개발팀장은 “개인적으로 스페셜올림픽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장애인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으로 뒤처진 네팔이나 베트남 등을 초청해서 함께 스페셜올림픽을 치르는 것을 보니 대한민국이 세계화의 중심에 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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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 (wege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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