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서울(중앙), 2위 경기(좌), 3위 인천(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의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종합 점수제를 통한 순위집계 결과 서울이 1만6,638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던 경기는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1만3,361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강원은 1만2,314점으로 3위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알파인스키 좌식부문에 참가한 한상민(서울)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국 장애인스키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한 선수는 회전과 슈퍼대회전, 이를 합산한 슈퍼콤바인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2004년 1회 대회 참가 이후 이번 대회까지 알파인스키 좌식부문에서 9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선수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장애인올림픽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알파인스키 종목에서는 한 선수를 비롯해 김송이(인천), 김홍빈(광주), 박찬규(충북), 이붕재(인천), 정수환(울산)선수가 신설된 슈퍼콤바인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관왕(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모범선수단상은 제주도가 수상했다.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은 순위 향상을 이룬 선수단에게 수여하는 성취상은 경기도에 돌아갔다.

이외에도 격려상은 충청남도, 진흥상은 개최지 전라북도, 질서상은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수상했다. 지도자상은 한정웅(스키, 인천) 지도자와 이경희(빙상, 경기) 지도자가 수상했으며, 신인선수상은 유승협(빙상, 전남)이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장춘배 부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대회에서 보여준 열정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소치와 평창 동계장애인올림픽을 보다 완벽하게 준비해 우리나라가 장애인체육 선진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월2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전 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김종철 담당(좌)이 한상민(서울, 알파인스키 3관왕)을 대신해 MVP를 수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3월1일 열린 알파인스키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3월2일 열린 휠체어컬링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3월1일 열리 아이스슬레지하키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3월1일 열린 빙상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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