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2012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4일 오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5:4로 승리,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양 팀은 결승 진출을 위해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3엔드까지 3:2로 한국이 1점을 앞서갔지만 4, 5 엔드에는 1점도 내지 못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6, 7엔드에 러시아가 각각 1점씩을 획득함에 따라 4: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8엔드를 맞은 한국은 스톤을 쳐내는 방어에 집중한 러시아의 벽을 뚫고 1점을 추가 4:4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양 팀은 초반 하우스에 한 개의 스톤도 올려놓지 못하는 초 접전을 벌였다. 이후 한국은 러시아가 하우스에 스톤을 올려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학성 스킵이 러시아 스킵이 올려놓은 스톤을 쳐냈고, 하우스 위에 한국 팀의 스톤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결국 러시아 스킵의 마지막 스톤 투구가 하우스 밖으로 나가버리면서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국은 예선 1, 2위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준결승을 거치지 않고 결승으로 직행하는 페이지 플레이오프 경기 방식에 따라 중국과 슬로바키아, 러시아 3팀이 경기를 벌여 결승전 진출자를 결정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결승전은 오는 25일 오후 2시에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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