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4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모습. ⓒ대한장애인컬링협회

‘2012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예선 1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팀은 23일 오전 치러진 예선전 마지막경기에서 6승 2패로 동률을 기록한 슬로바키아를 14대 3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당초 접전이 예상됐으나 한국은 전반에 7점을 몰아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무려 7점을 따내며 경기를 이끌었다.

6승 2패를 달리던 중국과 러시아 역시 2승 8패의 노르웨이와 1승 7패의 이탈리아를 각각 6대 3, 7대 4로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한국과의 오전 경기에서 패해 6승 3패를 기록한 슬로바키아는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져 동률을 기록한 미국과의 경기에서 7대 5로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은 러시아, 중국과 함께 동률을 기록하면서 DSC(Draw Shot Challenge) 순위에 따라 예선 1위, 러시아는 2위, 중국은 3위를 기록했다.

DSC란 선·후공을 가리기 위해 스킵(주장)이 1개의 스톤을 굴려 그 스톤이 하우스의 중심에서 얼마나 가까운지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4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됨에 따라 준결승전은 오는 24일 오전 의암빙상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등 전 세계 상위 10위 팀이 참가했다. 이중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었던 캐나다, 스코틀랜드, 노르웨이는 모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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