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0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 하계대회가 13일 대구에서 개막됐다.

오는 16일까지 4일간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회장 우기정) 주최로 대구체육관과 영남대학교 등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800여명의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등 2천100여명이 참가해 육상, 축구, 탁구, 보체, 배드민턴, 농구, 골프 등 7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소속 선수단 60여명도 참가했다.

위원회는 개막식에 앞서 이날 대구시청 광장에서 성화를 채화하고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네거리, 대구역, 경북도청 네거리를 거쳐 행사장인 대구체육관까지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2억여명으로 추산되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해 신체적 적응력을 높이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하계와 동계로 나눠 4년마다 대륙별로 개최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매년 개최된다.

위원회는 평소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기회가 적은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해 대회 기간 건강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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